08 Apr
08Apr

 수업을 하기 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이번 학기 국제개발협력이라는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된 이유와 수업의 취지를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2년 전, 아니 3년 전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저는 봉사에 관심이 있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중학교 3학년 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도움을 주기 위해서 내가 갖추어야 할 것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드리미학교에 입학을 하게된 2019년,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을 아는 자로서 세상에 전해야 할 이야기가 있는 자로서 봉사를 넘어서는 선교를 꿈꾸었습니다. 신앙과 함께 비전을 키워나갔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열여덟, 당시 비전이 막연하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찬찬히 돌이켜봤습니다. 내가 봉사에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이들을 섬기고 싶은가. 섬기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섬기고자 하는가. 질문 하나하나가 묵직해 수많은 시간을 들여 되뇌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리저리 찾아도 보고 인연이 닿아 대화를 나누게 된 가운데 제 비전은 구체화 했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개발도상국가를 섬기고자 합니다. 빈민의 정의에 대한 글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의식주 뿐만 아니라 되고자 하는 것이 충족되지 못한 결핍을 이야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굶주리고 있다면 그것은 육적인 결핍 뿐만 아니라 영적인 갈급함 또한 충족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과 육의 조화를 이룬 회복이 필요하겠다고 생각이 든 개발도상국가를 섬기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이 일의 역사화 정확한 의미, 협력사례 등을 알아야한다고 생각을 해 국제개발협력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것이 없어 멋들어 보이는 글은 못되지만서도 이 수업에 대한 의지가 떨어질 때 꺼내보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기 위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귀한 배움을 얻고 배운 것을 나누어 함께 비전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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